외박 일지

1년전의 찌질이닷넷 글을 읽었다. 당시의 나는 자신이 텅 비어있는 멍텅구리라는 사실을 뭔가 있어보이는 류의 진지한 만화를 보는걸로 덮고 싶었고, 뭔가 있어보이는 척을 하고 싶었던 모양이다. 다른 사람들이 멋지게 표현한 만화 평을 짜집어다가 만화 별점에 써넣은 것도 서슴지 않았고(…) 진지한 만화 이외의… 좀 가볍다 싶은건 지나칠정도로 공격적인 비판을 했다.

왜 그랬을까… 싶지만 저 찌질이닷넷에 만화별점을 저렇게 올리라면 지금의 내게 할 수 있을까. 못할거 같다. 심신이 피로하다…

정말 생각보다 다양한 만화를 봤었구나. 개 고양이 점프나 봄이여 오라… 이런 것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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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

志村貴子 시무라 타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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