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계 Ciclo Master 4.2 (CM4.2)

이전에 쓰던 자전거 속도계가 맛이 가서 새로 샀다.
무선 속도계 + 유선 케이던스 + 심박계 구성으로 13만원에 구매 가능한 CM 4.2가 눈길을 끌었는데 구매 후기 같은게 하나도 없어 괜한 도전심이 발동, 캣아이니 시그마니 유명하고 사용기 많은 제품을 놔두고 구매함.

순서는 개봉기 / 설치기 / 사용기 순입니다.

1. 개봉기
[#M_더보기|접기|– 속도계
속도계랑 심박계는 똑같은 크기 상자와 투명 플라스틱 케이스에 들어 있습니다.
속도계 플라스틱 케이스가 깨져 있었지만 이런거 개의치 않는 사람이라 그냥 넘어. 안넘어간다고 할 수 있는거 없기도 하고. o<-<

상자 안쪽 공간 절반을 메뉴얼이 차지하고 있는데.. 어라? 영문 메뉴얼이 없다?
메뉴얼 접혀있는거 펼쳐 보면 뒷장에 USA 메뉴얼을 찾을 수 있음. 메뉴얼 하나에 두 개 언어를 지원하니 여섯가지 언어 지원.

그런데 메뉴얼이 매우 불친절함… 설치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니가 알아서 해. 이런 느낌. 설치에 대한 그림이 매우 적고 쓸데없이 모드에 대한 설명 그림만 많음.

속도계 만져보니 버튼이 매우 빡빡함. 독일 형님들의 튼실한 기계 느낌이 버튼에서부터 풍겨나옴.

속도계, 마운트, 자석, 케이던스, 마운트 설치용 고무 패드.
속도계 센서 배터리가 수은 건전지가 아닌 AAA보다 작은 이상한 건전지. 구하기 힘들지 않을지 괜히 걱정됨.

– 심박계
가슴에 둘러야 해서 여름에 보면 꼭 여자 속옷 한 것 같다는 심박계. 두근두근한 가슴을 진정시키며 상자 개봉.

비었어

상자 들 때 뭔가 흔들림도 없고 무게감도 없어서 불안했는데

비어있어

급 당황해서 업체 전화번호 찾아다 전화했더니 교환해준다고 빈 상자 보내라고 함.
그런 고로 심박계 리뷰는 나중에.

– 케이던스
이건 상자도 없이 그냥 비닐봉지에 들어있음… 속도계용 유선 마운트와 케이던스 센서, 케이더스용 자석, 케이블 타이, 마운트 설치용 고무 패드가 있음._M#]
2. 설치
[#M_더보기|접기|– 속도계
일단 속도계 설치. 속도계쪽에 마운트 하나, 케이던스킷에 유선 마운트 하나 있음. 세트로 구매하는 분은 참고.

설치 브라켓이 가로가 기본이고 세로 설티하려면 브라켓 나사 풀어서 90도 돌린 다음에 다시 나사 조여야 하는데 이게 안경나사.

마운트 고정은 어차피 케이블 타이로 설치하는거 켓아이식(마운트/브라켓이 분리)으로 하지… 튼튼하긴 한데 불편함.

속도계 센서.
캣아이는 센서 각도 조절이 되는데 시클로는 그냥 고무 지지대랑 센서가 바로 닿음. 케이블 타이로 잘 조절해서 고정하는 수밖에…

세심함이 부족하단 느낌.

– 유선 케이던스

설치 과정이 고통의 연속이었음.
프레임 파이프 둘레가 일정하지 않은 자전거(특히 카본)엔 유선 케이던스 달지 마시길.

내가 다는 방법을 몰라서 그랬겠지만 케이블 타이로 프레임을 감게 되면 케이블이 프레임에서 뜸. 고속에서 케이블 붕붕 울릴 것이 예상 됨.

카본은 프레임 파이프가 두껍고 그 두께도 일정하지 않음.
타이 하나로 묶이지 않는 부분이 있다보니 결속 최적 위치에서 벗어난 곳에 묶게 되고, 그런 부분에서 케이블이 뜨게됨.

게다가 cm4.2. 케이던스 킷은 케이던스 센서 위치를 바꿀 수 없는 모양임. 체인 스테이 윗쪽으로만 달아야하고 -안 그러면 센서쪽
케이블타이 머리가 케이던스 자석에 닿음.

cm 4.2는 속도계 + 심박계 세트로 사용하는게 좋지 않은가 싶음. 아니면 크로몰리나 알루 프레임과 같이 파이프 둘레 일정한 프레임일 경우 사용할만함.

결국 전 테이프랑 아스테드지 도배로 케이블 정리했습니다. 근데 스템 근처에서 케이블 길이 남는거 너덜거려서 짜증.

무선 쓰다 유선 쓰니 많이 불편하네요._M#]
3. 사용기
[#M_더보기|접기|속도계 성능은 뭐… GPS 랑 몇 미터 차이 있는데 서로 오차가 있을 수 있는거고. 속도계 자체 성능은 만족함. 정보도 세 가지 볼 수있고 화면도 큼직해서 백라이트 없이 가로등 있는데선 어느정도 보입니다.


리셋을 하려면 왼쪽, 오른쪽 버튼을 3초간 눌러야 하는데 한 손으로 할 수 없고 시간도 많이 걸립니다.
반면 캣아이의 리셋은 속도계 설치한 상태에서 윗쪽 버튼과 아랫쪽 버튼을 한 손 검지와 엄지로 누르면 바로 리셋. 버튼 위치가 달라서 우연히 동시에 두개 눌릴 일이 없으니 이쪽이 더 편하게 느껴지네요.

정보창쪽 투명 플라스틱이 흠집에 너무 약합니다. 보호지 꼭 붙이시길._M#]

4. 총평
전에 쓰던 캣아이랑 비교할 수밖에 없는데. (캣아이에 비해)무겁고, 속도계 유선 마운트, 케이던스 센서 위치를 변경할 수 없다는 점이 불편, 리셋이 양손 동원해서 3초간 눌러야 하는 것도 불편. 캣아이의 세심함을 새삼 느끼게 되었음. 가격대 성능(기능)은 상당히 좋다.

케이던스 사용시 와이파이 신호랑 혼선이 있는지 최대 속도가 199KM로 찍히는 일이 종종 있어서 자전거에서 떼버림

5. 심박계
리뷰 작성도중 심박계가 왔다.

심박계 양 끝에 침 바르니까 잘 동작함.
별로 할 말이 없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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