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무라 타카코, 섹시가이(敷居の住人)

그림 자체를 깔끔하게 잘 그렸을 뿐만 아니라 구도도 매우 독특하게 그려넣는 재미있는 만화가. 혼다 치아키의 중학 시절부터 졸업때까지 이야기를 그려놓았다. 내용이나 그 내용을 풀어놓는 솜씨는 평범하지만 캐릭터들의 개성과 그 나이 또래의 망상, 고민, 방황을 나름대로 잘 표현했다고 생각한다.

치아키는 끈기없고, 자기가 뭘 하고 싶은지도 몰라서 게임으로 허송, 연예인이 되겠다고 학원 좀 다니다 그만두고. 연애는 여자애들에게 인기는 있지만 정작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애들은 자기 친구를 좋아하고, 다른 여자애는 는 잠자리까지 같이 했건만 ‘좋아하는게 아닌거 같아’하더니 헤어지고 만다. 끝까지 곁에 남아주는건 나나코 뿐… …뭐, 나나코가 치아키에게 일편단심이라 남아있었던게 아니란 점이 재미있다.

여주인공 키쿠치 나나코가 너무 좋아. 허엉.

아, 만화에 무슨 주제나 감동 이런게 있다기 보다는 청소년기의 방황을 담담히 그려놓은 정도임. 의외로 이런 만화가 얼마 없기 때문에 마음에 든다.

국내판은 번역이 들쑥날쑥하다. 치아키가 줏어와 기르는 고양이를 처음엔 ‘정어리’라고 부르더니 나중엔 ‘이와시’라고 부른다. 하나로 정해라..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6000069007
국내명: 섹시가이(원제 敷居の住人)
시무라 타카코 글,그림 / 세주문화 펴냄 / 2003년 01월 / 2014년 현재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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