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사람들

영화계의 거장 조지 로메로가 이런 이야기를 했다(FILM 2.0 기사에서 인용)

“그들은 서로에게 가닿지 않으려고 할 뿐만 아니라 구원이나 공존을 위한 길을 찾으려고도 하지 않는다. 그저 악마가 야단법석을 떨게 놔둔다. 그런 얘기를 하고 싶었다.”

군대 내무실에서조차 그렇다. 우린 같은 민족, 비슷한 연령임에도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자기 중대-자기 소대-자기 분대-자신에게 손해되는 일이면 이기적이고 배타적이 되고 만다.

20대 젊은 혈기, 대학 다니는 사람들(나 있던 소대는 전원 대학교 재학)이 단지 안주만하고 변화를 생각하지도 못하고, 생각하더라도 그게 자기 혼자만의 힘으로 바꿀 수도 없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포기하고 그냥 흘러가는데로 끌려간다. 무력하게도.

대한민국에게 밝은 미래가 있을까? 수치나 규모로 보면 대한민국은 물론 선진국이지만 삶의 질에 있어서도-정신적인 성숙도에서- 선진국이라고 할 수 있을까? 선진국이 될 날이 올까?

조금만 용기를 내면 행복해질 수 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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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보통 사람들”에 대한 2개의 응답

  1. Hungry 아바타
    Hungry

    …에는 소모가 따르죠. 시간 운 노력 돈 기타등등

  2. CL 아바타

    이미 모든것이 변하고 있습니다. 변화에 저를 포함한 보통사람들은 희생되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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