턴에이 건담과 정치

아… 이 애니메이션만큼 인간과 인간 사이의 정치에 대해 잘 표현한 작품이 있을까.

달 지배자 디아나 소렐은 자기 개인적 욕구가 앞서 문 레이스의 지구 이주를 시작했긴 하지만 그게 원래 문 레이스가 달로 이주했던 목적, 지구가 자연치유 될 때까지 인간은 우주에서 지낸다는 목적이 달성 되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이주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미 달에 정착해서 나름대로 권력을 얻게 된 자들은 이주를 못 마땅하게 생각하게 되었다. 달에서 계속 살기 위해 지구로 이주하려는 디아나를 없애려고 하다가 전쟁이 일어나는데…

개인은 선할지 모르지만 그 개인이 모인 사회는 선하지 않다 라는 도덕책의 구절처럼 디아나가 아무리 옳바르고 정당하다 하더라도 사회구성원 모두에게 정당하게 받아들여지지는 않는 것이다.

모두가 평등한 위치에 있는 것이 아닌 만큼 어떤 의지를 받아들이는 자세에 있어서도 모두가 다르게 받아들인다. 민주주의에 있어서 이런 받아들임의 차이를 최대한으로 줄이고. 일부 사람이 더 많은 혜택을 받기보단 모두가 하향평준화 되더라도 고통 분담을 하는게 바르다고 생각하는건 나 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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