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 다녀오다.

한강 자전거 도로가 팔당까지 연결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후부터 한 번 가보기로 마음 먹었지만 혼자 거기까지 가기 뭐해서 미루고만 있었다.
그러던 중 삐랑뚱땅 님이 활동하는 네이버 카페 내 마음속의 미니벨로 서울 지역
뚝섬유원지 소모임에서 팔당까지 가는 라이딩이 있다고 해서 뚝섬근처에 살지도 않고 미니벨로도 아니지만 겉절이로 참석.

…라이딩만 열심히 하느라 사진은 얼마 없습니다.

도로 상태가 굉장히 좋았다. 아스팔트보다 더 좋다는 아스콘 같은데…

겨울-봄 해빙 되면서 자전거 도로 사방이 깨져나가 울퉁불퉁하게 되어버린 양재천 자전거 도로에 비하면 여긴 자전거 고속도로!!

업힐이 한 번 있고 그 이후로 계속 평지라 쉽게 다녀올만한 코스로 생각됨. 마침 바람도 많이 안 불어 좋았다.

청바지 입고 타니 땀차고 불편하다. 뭣보다 안장 닿는 부분이 헤져서 못 입게 된다는게 문제. -_-
패드 들어간 자전거용 바지가 있긴 한데 이건 민망해서 잘 안 입게 된다. 뭔가 자전거용 바지를 장만 해야겠다.

점심을 바지락 칼국수집 ‘산마루’에서 했다. 맛은 그냥저냥 이었다는게 참석자들의 공통된 의견.

사실 여긴 인라인 도로입니다. 자전거 도로는 왼쪽 바깥쪽.
여전히 인라인 도로입니다. 이 사진에선 자전거 도로가 오른쪽 바깥쪽.
집에 가던 중 찍은 사진.

엉덩이가 아프고 피곤해서 잠실철교에서 이탈해 집으로 돌아왔음.

자전거 종류도 다르고 지역도 다른데 환영해주신 뚝섬유원지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종종 인사드리겠습니다.

뚝섬유원지랑 잠실 한강공원쪽은 어린이 날을 맞은 어린이, 부모님들로 인산인해. 자전거 통행에 어려움은 있었지만 평소 같이 시간 보내기 힘든 가족들이 모여 신나게 부모님과 노는 어린이들을 보니 기분은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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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당 다녀오다.” 에 하나의 답글

  1. 삐랑뚱땅 아바타

    ,어라 리뽀리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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