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S 세계관을 개방하는 것은 어떤가? : http://morgoth.egloos.com/1657496
“오늘 펜선 2cm 그렸다.”
어쩌다 한두 페이지 그려주는 것만으로도 황송한 Five Star Stories. 게임(버추어 파이터)이 나오면 연재 중단이라든가…
이러니저러니 해도 FSS는 ‘만화’로만 평가해도 굉장히 잘 만든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주연부터 조연까지 모두 개별적인 만화 주인공이 될 수 정도로 전설적인 이야깃거리를 만들어내는 영웅(카이엔, 스파크, 데코즈 와이즈멜, 레스터!, 브루노…)들이 모여, 모여서 엮어지는 이야기들이 매우 흥미롭더라구요. 그게 퍼즐처럼 있다가 이어지는 내용을 따라가는 것도 굉장한 재미입니다.
2대 흑기사 로도스 드라쿤이 젊었을 때의 콜러스, 나이든 후의 콜러스, 데코즈 와이즈멜과 만나는것과 함께 1권 처음에 에스트의 흑기사를 쓰러뜨리는 티에타가 콜러스 왕궁에서 만나고, 데코즈 와이즈멜에게 로도스 드라쿤이 쓰러지고 에스트 행방이 묘연해졌던게 파티마 매춘업소에서 나왔다가 …하는…
연표가 있다 해도 그 사이사이 공백이 매우 기다려지는 작품입니다. 작중 파티마들이 ‘운명’에 순응하면서도 저항하는데, 연표라는 것이 결정된 그 운명 안에서 등장인물들이 어떻게 살아가느냐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본다면 단순히 덕후들이나 ‘학습’하며 보는 만화라는 평은 할 수 없으리라 봅니다.
세계관 개방건은… 글쎄요? 나가노 마모루만큼 표현해낼 작가가 있을까요? 그림체는 두고, 패션 디자인과 메카 디자인을 따라갈 수 있을지, 세계관을 이해 한다고 해도 깊은 이야기를 표현할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무엇보다 과거나 7777년보다도 더 먼 미래의 이야기를 한다고 해도 모두 FSS 본 줄기 이야기와 이어지기 때문에 다른 작가에게 맡기는건… 그게 다른 외전이라고 할 수가 없기 때문에 본작가 혼자 맡는게 맞다고 생각되네요.
나가노 마모루 형님, 제발 5년 내에 13권 내주세요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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